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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9대 1 경쟁서 승리"…삼천리인베, IBK혁신펀드로 '유종의 미'

  • 2025.04.16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8162

 

 

전문분야 에너지·환경 GP 선정, 내년 상반기까지 결성

삼천리 계열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출자사업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IBK 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분야에 도전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3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24 IBK 혁신펀드' 위탁운용사 가운데 삼천리인베스트먼트를 전문분야(에너지·환경) 분야의 GP로 낙점했다.

GP 자격을 얻어낸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측에서 최소결성금액의 75%인 150억원을 출자하는 만큼 펀드레이징 부담도 적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측에선 약 50억원만 모집하면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이번 출자사업은 총 5개 분야로 나눠 치러졌다. ▲미래선도 ▲전문분야(인공지능) ▲전문분야(모빌리티) ▲전문분야(에너지·환경) ▲중견도약이다.

이 가운데 전문분야(에너지·환경) 분야는 75%의 높은 출자 비율로 인해 5개 분야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1곳의 GP를 선정하는데 총 9개사가 지원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이 해당 분야에 대거 몰렸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전문분야(에너지·환경)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운용사 중에서도 업력이 가장 짧다. GP 선정에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따르는 이유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2년차 VC다. 지난해 3월 자본금 20억원으로 탄생한 이후 300억원까지 증자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얻었다.

경쟁사에 비해 업력이 가장 짧은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GP로 선정된 건 에너지·환경에 대한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이 종합에너지그룹인 삼천리이기 때문이다. 1955년 연탄사업으로 시작해 도시가스사업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장한 곳이다.

그만큼 국내 에너지 보급과 확대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VC업에선 루키지만, 에너지·환경 분야에선 폭넓은 네트워크와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VC업계 양대 출자기관인 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GP 자격을 따내며 주목할 만한 루키로 떠올랐다. 올해 하반기엔 모태펀드가 진행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도전해 GP 자격을 따냈다.

GP 선정을 계기로 10월 첫 블라인드 펀드인 '스타트업코리아 삼천리제1호 초격차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100억원 규모다.

2024 IBK 혁신펀드 GP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총 7곳이 선정됐다. 미래선도 분야에는 아주IB투자와 인터베스트, 중견도약 부문에는 우리PE·NH투자증권(Co-GP)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자격을 얻었다. 전문분야 인공지능, 전문분야 모빌리티는 각각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가 낙점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